확실한 ‘원탑’ 없는 가운데 누가 공천될지 관전포인트

2024년 제22대 총선(2024410)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남지역에서 출마가 확실시 된다는 인물이 누구다라는 다양한 설이 퍼지면서 본격적인 선거 열기에 군불이 지펴지고 있다.

하남시는 공직선거법 2112호가 규정한 인구범위 상한을 초과한 선거구로 분구 대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하남시는 갑과 을 지역구로 나뉘면서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출마지역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와 관계없이 이미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인물이 눈에 띄면서 과연 누가 공천이 될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역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은 당초 불출마가 점쳐졌으나 이런 예상을 깨고 출마 의지를 강력히 피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종윤 국회의원의 공식적인 출마의지 피력은 지난 629일 하남지역의 한 인터넷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불출마설을 잠재웠다.

최종윤 의원이 저를 지지해준 당원 및 시민들에게 불출마로 배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출마를 강력히 시사했다.

최종윤 의원의 공식적인 출마의지 표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선출마 하마평으로 오른 인물이 오수봉·김상호 전 시장과 추민규 전 경기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추민규 전 경기도의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이른바 눈도장을 찍으며 <추민규를 국회로>라는 다소 해학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하남시당협 이창근 위원장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최근 하남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이창근 위원장 사퇴운동이 중앙당까지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틈타 국민의힘에서는 한태수 전 하남신문 대표, 구경서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 이현재 현 하남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태수 전 하남신문 대표는 하남시당협 원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한태수 전 하남신문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은 조직기반이 와해된 상태로 당협 조직재건이 먼저다. 우선 하남시당협을 재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구경서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는 선거바람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출마 유력 인물로 꼽히면서 이번 제22대 총선에도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여러 곳에서 총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시장직에 올인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최근 행보를 보면 총선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렇듯 하남지역은 여야 모두 뚜렷하게 돋보이는 원탑이 없이 자천타천으로 총선출마자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과연 제22대 총선의 승리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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