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시인과 대화 -“내 인생의 버팀목은 문학 이였다”

 하남시 창우동에 거주하는 김여정 시인이 오랜만에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하남시 시립도서관에서는 31일 하남문인협회(회장 우제정) 주관으로 김여정 시인을 초청 작가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그의 인생여정을 들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시월의 마지막 날 시립도서관에서 만난 김여정 시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시민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듯 다소 들뜬 표정으로 만남의 자리에 들어섰다.


“문학을 하게 돼 행복했다”라고 말문을 연 시인은 주로 가정주부들이 참석한 청중들에게 “매일 계속되는 일상의 연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생활의 일부처럼 날마다 글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평일이면 한강변 당정섬 주변 산책로를 자주 찾는다는 그의 시는 일상에서 발견된 삶의 의미와 사물의 내면성을 추구하여 그 기저에 자리한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며 아름다운 삶을 글로써 이야기 하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 출생, 196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그녀는 처녀시집 <화음>이후 10여권의 시집과 시 선집, 수필집, 시 해설집, 시 전집등의 수많은 작품집이 있고, 대한민국문학상, 월탄문학상등 다수의 수상경력의 시인이며 교육자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하남시 창우동에 거주하며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와 한국여성문학인회의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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