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하남신문대표-한태수

사회가 혼란하다, 경제가 어렵다, 빈부 격차가 점점 심해진다, 가게부채가 심각한 수준이다. 요즘 언론을 통해 수도 없이 나오는 말들이다. 정치인이 부패하고 책임안지는 정치가 우리나라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 정치는 사회문제 경제문제 국제문제의 근본이 되는 것이고 나랏일을 수행하는 정치인의 수준과 능력에 따라 국민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하고 선진국 국민으로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 국민 앞에서 벌어지는 정치인들의 행동은 실망 그 차체이다. 계파정치의 보수 여당과 패권정치의 야당, 새로운 정치를 외치며 홀로선 왜소한 3당이 벌이는 비난전이 전부이다. 여당의 공천 기준은 대통령과의 친분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었고, 진박 비박하며 편을 갈라 싸웠던 공천의 결과는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대한 신뢰를 뚝 떨어지게 만들었다. 색깔이 틀린 두 오너의 야당은 결국 둘로 쪼개져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정치인들의 이러한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민들은 늘 지켜보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한발 물러서 지켜봐 왔지만, 정치인들은 참고 기다리는 국민들을 비웃듯 점점 수준 떨어지는 막장정치로 가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정치가 경제의 길을 잘 터주지 못해서이고, 정치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당의 권력정치 계파정치 공천 장사가 살아져야 한다. 서민경제 지역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정치인들이 대기업들에게 동네상권까지 내주어 빵가게를 비롯한 동네 상가가 망하다 보니 서민들이 어려워진 것이고, 국민들의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수입에 비해 과도하게 비싼 집값 정책 유지를 위해 정부에서 저 이자로 돈을 푼 결과이다. 이러한 현실이 지금의 현역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이 나라의 실정이다.

 

선거는 이러한 현실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지금 이러한 현실에 만족하면 기존의 정치인에 표를 줄 것이고, 이러한 국가 현실에 불만이 있으면 새로운 정치인을 뽑아 잘못된 것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것이 국민의 힘이고 권리이다.

 

지금은 선거기간이다, 선거 중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온갖 자기포장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국민들은 올바른 판단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선거결과에 따라 국민과 국가의 미래가 달라지는 만큼 과거와 같이 온정을 앞세운 투표를 해서는 안된다. 후보보다 정당을 먼저보고 투표하는 버릇도 사라져야한다. 그래야만 정당에서도 능력 있고 깨끗한 후보를 찾는데 노력할 것이다.

 

요즘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한창이다. 툭하면 튀어나오는 재벌집 회장과 자식들의 갑질 행동이 끈임 없이 언론에 보도된다.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정치인이나 기업인은 국민의 심판으로 다시는 그 자리에 설수 없게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국민들이 무관심하고 빨리 잊어버려주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사라지지 않고 반복되는 것이다. 돈이 법과 권력위에 군림하게 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법과 질서가 무기력해진 사회를 바로잡아야 하는 것도 국민들이 나서야할 일이다.

 

선거는 이러한 일들을 국민을 대신해서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다. 이렇게 뽑힌 사람이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깨끗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다음에 철학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선거가 국가의 큰 행사이고 모두가 참여해 개개인의 의사를 표시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몇일 있으면 국회의원을 뽑는 4.13선거가 있다. 하남시민 유권자는 시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선거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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