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주민소환 예정대로 추진 반드시 성사”

 전국최초로 전개된 광역화장장 추진에 따른 주민소환투표가 법원에 의해 무효 판정이 내려진 다음날인 14일, 김황식 하남시장과 범대위 소환선대본부가 오전 10시와 11시 각각의 기자회견을 갖고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김황식 시장은 초췌한 모습으로 자신이 입원한 경희대동서의학병원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시민여러분께 좀더 다가가지 못해 반성과 속죄를 한다” 밝혔다.


 특히 법원이 내린 ‘주민소환투표 청구수리처분 무효확인 소송’무효 판결은 “주민소환을 거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올바로 준수하자는 취지를 담고있는 것”이라며 “주민소환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막기위함”이라 강조했다.


 광역화장장 계속적인 추진 의사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서는 “주민들과 만나 충분한 대화와 설명을 거친 후 이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법원에 의해 소환투표 무효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범대위, 소환선대본부는 본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소환은 절차상 곡절은 있었지만 반드시 성사시킨다”는 강경론을 발표했다.


 더불어 무효판결의 원인이 선관위의 업무미숙에서 초래됐다며 “선관위의 공식사과와 선관위 사무국 직원들의 전원교체 및 주민소환선거운동관련 재경비 보상”을 촉구했다.


 선대본부 김근래, 유정준, 이명국 공동대표는 “선관위 공식사과와 사무국직원 교체, 재경비 보상은 최소한의 요구”라며 “만약 선관위가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빚어진 이번 사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문제로 확대해 나가겠다”밝혔다.


 김근래 대표는 앞선 김황식 시장 기자회견과 관련 “광역화장장을 철회한다해도 주민소환은 계속해 나간다는게 운동본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지역언론을 통해 밝혔다.



하남신문(www.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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