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6천만원 들여 피뢰침 등 49개소 내년까지


 경기도는 지난 7월 29일 북한산 일원 낙뢰사고와 같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전국 처음으로 등산이용객이 많은 광교산 등 주요 산 28개소에 피뢰침 등 낙뢰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재난관리기금으로 총 3억6천2백만원이 소요될 본 사업은 내년 우기 이전까지 완료할 계획인데 주요 내용으로는 낙뢰위험이 있는 곳에 피뢰침 49개소를 설치한다. 또 기존의 등반 편의시설 중 감전위험이 있는 철제시설 설치구간(암반구간 철재계단, 로프지탱 지주철재 등) 74개소를 선정해 절연성이 강하고 친환경적인 목재 및 타이어매트로 교체 또는 보강하기로 했다.


 낙뢰방지시설은 대부분이 산림내 군사시설 및 방송, 산불감시카메라 등 시설물 보호에 국한해 설치됐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도심근교 산행인구 대부분이 경기도를 찾는다는 현실과, 산행시 갑작스런 악천후 특히, 산 정상 등 노출된 공간에서의 낙뢰는 쉽게 대피하기 어렵워 이들 지역에 피뢰침을 설치해 안전사고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간 암반지역 등 산행의 편의도모를 위해 설치한 철재 발판 및 철재 안전로프 등에 대하여는 고무와 목재로 덧쒸워 절연효과를 높일 뿐 만 아니라 동절기 결빙시에는 미끄럼도 방지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다.


 이와함께 경기도는 향후 사업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위험지역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낙뢰방지시설 대안을 마련되지 못한 시점에서 경기도의 이번 대책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이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더 이상 어처구니없는 희생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신문(www.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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