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필지 감정가 1004억원…토지주 수용 관건

 

 그동안 토지보상 문제로 사업자와 토지주간 지루한 줄다리기를 해온 하남시 지역현안사업1지구가 최근 토지보상가로 공시지가 대비 123% 적용된 금액이 전달돼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은 지구 조감도)

 시행사인 (주)하남마블링시티는 충분한 검토에 따른 적정한 금액 제시의 주장인 반면 토지주들은 대체적으로 보상비가 저평가 됐다는 주장이어서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지역현안사업1지구의 토지 감정가는 총 100필지 153.012㎡에 1,004억인 것으로 알려져 토지주들은 재감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하남마블링시티가 발송한 협의보상 용지에는 답(공영사 부지)이 평당 1,540,510원, 도로변 대지는 14,565,763원으로 공시지가 대비 143%, 사업부지내 대지는 4,754,842원으로 공시지가 대비 123%를 적용했다.

또한 목장용지(창고)는 3,346,324원으로 공시지가 대비 93%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임야 582,892원(367%), 잡종지 2,521,499원(75.7%), 도로변 전 3,495,941원(110%), 사업부지내 전 1,780,302원(144%)이 감정평가 됐다.

이주자 대책용지는 공익사업의 종류 및 여건, 민원해소 등의 이유로 공동주택 분양권이나 상가 우선 분양 등으로 해결한다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택지의 경우는 반영여부를 실시계획승인 이후 사업계획 및 토지이용계획의 변동 가능한 범위인 5%내에서 토지 공급시기 이전까지 수립해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구 내 이주자 대책 용지 대상자는 1명이며 생활대책용지 대상자는 6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풍산동 401 일대 15만5713㎡(4만7185평)를 개발하는 지역현안사업1지구는 2016년까지 공동주택 1310가구와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08년에 사업이 추진됐으며 2013년에 (주)하남마블링시티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후 토지보상가와 관련해 토지주들과 의견 대립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주)하남마블링시티와 대우건설이 해당지구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토지주들이 토지보상가를 수용할 것인지가 관건이어서 사업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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