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통제 후 상판 설치 시행, 잔여공사 계속 추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분기점 사리고개 인근 인도교 설치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도교 설치는 중부고속도로 건설로 단절돼 30년 만에 춘궁동 이성산성과 덕풍공원을 연결하는 것으로 15만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인도교 설치로 하남 위례둘레길이 완성돼 인근 주민들의 생활문화권을 이어주고, 하남시로 진입하는 상징적 관문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도교 설치에 따른 상판설치 공사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분기점 사리고개 인근 고속도로 본선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17일 00시 현장에서 가졌다.

공사현장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공사관계자 및 일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됐으며, 이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공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준법시공과 성실시공을 통해 인도교 설치를 안전하게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인도교 상판 설치는 공사중 가장 핵심이 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또한 차량통제에 따른 교통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당부했다.

하남시는 17일에 이어 오는 6월 27일 0시에서 10분간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같은날 새벽 1시부터 10분간은 퇴계원 방향만 통제해 인도교 상판 설치공사를 마친다고 밝혔다.

하남시와 도로공사측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통제 사인카 13대와 안전요원 1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 통제에 따른 고속도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50t급 대형 크레인 등을 동원, 109m 길이의 인도교 본체를 3차례에 걸쳐 안전하게 들어 올려 설치했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53억 5000만원을 들여 길이 109m, 폭 7.3m(유효폭 4m) 아치교 형식으로 건설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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