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 일본위안부 역사관 개관 9주년 기념식

 ‘일본위안부 역사관 개관 9주년 및 광복절 기념행사’가 지난 12일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김군자, 박옥선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후원단체인 팔도한마을대동회 신우식 회장을 비롯한 지역 고등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지난달 30일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란 통과에 열정적인 활동을 보탰던 미국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서옥자 회장이 참석해 특강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

 

 이날 특강에서는 ‘미국 결의안 발의부터 통과까지’를 다룬 주제로 서 회장의 강연이 참석자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내게했다.

 


 서 회장은 이번 미 하원 결의안 통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이 설득을 사 미 의원들의 설득케 됐다며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


 서 회장은 올 초 은퇴한 레인 에번스 의원의 뒤를 이어 마이클혼다 의원이 종군위안부 결의안을 다시제출(지난 2001, 2005년 두차례 요구 상정 안됨)하면서 2월15일 역사적인 미국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는 것.


 청문회에서 한국의 김군자, 이용수 할머니와 호주에사는 네들란드 국적의 오헤른 할머니는 증언을 통해 “그것은 차라리 지옥이었습니다. 돈으로 찢겨진 내 영혼과 상처를 치유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한평생 치욕으로 남았습니다”고 절규했다는 것이다 .


 이와함께 정신대대책위 회장 자격으로 할머니들과 함께 증언에 나선 서 회장은 왜 미국 의회에 위안부 결의안을 상정 하는지 미국의 자존심인 킹 목사의 ‘친구의 침묵’을 인용 소리없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미국의 의무임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


 따라서 청문회가 열린 다음부터 6월26일 결의안 상정까지 먹고자고하면서 홍보를 했고 뉴욕 교민들까지 가세해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LA교민들도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백방에서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했다.


 이와더불어 7월30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일본 정부에게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 및 사과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미하원에서 채택됐다고 밝혔다 .


 한편 이날 모인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은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는 시작일뿐, 일본은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해야한다”고 입을모았다 .


 같이 동석한 신우식 팔도한마을 대동회장은 기념행사 인사말을 통해 “일본은 역사의 길에서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독일과 같은 전범을 처벌하고 사죄하여야 하며 배상과 함께 피해자들의 마음을 달래주어야 마땅하다”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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