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논단) 한종섭 사단법인백제문화연구회 회장

세계적인 명소가 될 문화자원의 파괴는 피라미드를 파괴해 포화 상태인 아파트를 짓겠다는 어리석은 발상은 버려야 한다.

오히려 세계 최대의 고분을 더 잘 조성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개발하는 전략을 세워 부가가치와 선호도를 동시에 높여야 한다.

문화 명품도시로 사업성 있게 구성할 생각이 없는 것은 무기 없이 경제 전쟁을 하려고 하는 것과 같다. 

 ◇…하남시에 소재한 민둥산이 세계 최대의 고분이기에 보존해 달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은 2005년부터 이다.

 그 당시 KBS, TV 방송으로 무려 6번이나 방영될 만큼 이슈가 되었으며 문화재 뉴스를 시리즈로 방영된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이며, 그 만큼 중요시 하였고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미사리 개발 지구에 민둥산 고분이 포함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파괴하기 전 보호 요청을 두 번이나 하였으나 아무런 답변 없이 묵살하였다. 지난날처럼 또 파괴할 우려가 있음을 주시하면서 증거를 포착하게 된 것이다.(이번까지 4번째 파괴)

길이가 680m나 되는 세계 최대의 민둥산 고분이 인공으로 조성한 흔적의 유구가 발굴에 의하여 확인 되었다.

내용은 일본 고베에서 발굴된 <사진1>과 같이 계단처럼 단을 이루고 조성한 것이 민둥산 고분 발굴에서도 <사진2>와 같이 동일하게 발굴 되었다.

생토가 나올 때 까지 교란층을 걷어낸 발굴한 결과 일본의 전방후원분 과 같이 민둥산 고분도 <사진2>와 같이 계단식이 발굴되어 전방후원분임이 입증된 것이다.

계단식 형태의 유구가 발굴되자 이를 긴급히 몰래 파괴 하므로 이들의 만행에 대해서 문제를 삼게 된 것이다.

민둥산 고분을 두고 고분이 맞느냐 또는 아니다 하는 치열한 공방이 사회 문제화 되었다는 것을 문화재청은 잘 알고 있다. 

 발굴단이 고분 주위의 유구(遺構)를 전면 발굴한 결과 인공적으로 조성한 흔적이 만약 없었다면, 이것 보란 뜻으로 공개 확인 시키고 남음이 있다.

 그러나 인공으로 조성한 흔적이 발굴되자 2013년 6월 29일 토요일을 기해서 긴급하게 본 고분의 유구를 파괴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묘곽(墓槨) 발굴이 한쪽에서 진행되어 발굴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고분의 유구를 먼저 파괴한 것은 당연이 증거 인멸을 위한 불법적인 유적파괴 행위이다.(고분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도 2005년에 민둥산 고분에 대한 사건을 잘 알고 있다고 공문으로 인정하기에 파괴한 것은 의도적인 행동인 것이다.

그들의 주장은 유물 운운하지만 고분은 부장품인 유물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가장 조작이 쉬운 것이 유물로서 그들이 주장하는 유물도 엉터리임을 본고를 통하여 자세하게 연재 할 것이다.

규모가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만 보호해 달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분에 포함된 내용이 더 중대한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은 무덤은 보수성이 강하며 고대는 신분에 따라 규모에 까지 통제를 하였기에 함부로 크기를 정하기 어려운 것은 백제는 중국과 일본으로 진출한 막강한 국제적인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입증하는 것은 중국의 정사(正史)인 각종 역사서(송서 남제서 등)에서 백제가 중국에 분봉국인 식민지를 두고 활동한 기록이 많다.

특히 ‘송서(宋書)’는 당대에 살았던 사람이 쓴 글로서 중국에서도 정사(正史) 중에 정사로 인정하는 문헌에 백제 중국진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백제가 중국에 백제군(百濟郡)을 설치하여 다스린 기록과 다른 사서에는 그 당시 백제왕들의 이름까지 자세하게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산성에서 백제가 중국지역을 군사적으로 진출한 것을 입증하는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발표되기도 하였다.(위례성 백제사 3권)

또한 일본으로 진출하여 고대국가를 세운 기록들이 일본 제일의 역사서 ‘일본서기(日本書記)’에 나타나고 있으며, 왕인 박사 등 수많은 학자들이 하남 왕도에 도읍을 정했을 때 건너간 것이다.

이 정도로 동양을 제패한 군주의 국가라면 고분의 크기가 세계 제일이라는 것이 충분이 납득이 되어 위상에 대해서는 의심이 되지 않는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이 요즈음 중국과 일본의 움직임이다.

전범 국가인 일본이 독도를 자기들의 영토라고 주장을 하는가 하면 또다시 군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서 법을 고치고, 중국은 고구려가 자기들의 소유라고 동북공정으로 정신적인 침략을 감행하고 있다.

이때 우리는 이에 대응 할 수 있는 중국과 일본을 다스린 긍지의 문화재를 파괴 하려고 문화재청 공무원 집단이 장기간 사회단체와 싸움을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도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식민지가 되었던 불쌍한 국가가 되어 아무리 자존심을 잃어버렸다 하드래도 국가의 녹을 받는 공무원이 왜곡에 앞장서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자 어느 한 여학생이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조용히 호소를 하면서 끝까지 싸워 달라고 당부하는 애절한 목소리가 생생하게 남아 있다.

문화재청과 이 나라 관리들 특히 하남시에 사시는 분들은 이 땅에 살아갈 눈이 초롱초롱한 어린 후손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들이 어깨를 펴고 살아갈 긍지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우리가 없앤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다른 나라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 하였다면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 지면서 비난이 쇄도 했을 것이다.

사회단체가 막강한 힘을 가진 문화재청이나 기존의 식민 사학을 상대로 오랫동안 싸움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진리뿐이다.

만약 증거 없이 주장을 한다거나 문제가 있다면 법은 강자에게는 약하지만 약자는 쉽게 제재를 받는다.

분명한 것은 법보다 상위인 도덕이나 양심이 그 대로 두지 않는다는 것과 증거가 완벽한 이상 복원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끝없이 문제화 될 수밖에 없다. (다음호에 계속)

※위에서부터 <사진1> 단을 이룬 일본의 전방후원분(고베 오색총), <사진2> 민둥산 고분의 층위를 이루고 있는 단이 발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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