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에어컨 미가동·형광등 소등에 동참

 

 하남시 공무원들은 지난 7월 찜통더위 속에서 정부의 전력위기 극복에 동참해 전년에 비해 6.6%의 전력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공무원들은 30도 중반을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에 전 부서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거나 형광등을 소등하는 등 전력사용을 최대한 줄였다. 개인별로 사용해 왔던 미니 선풍기 사용도 자제해 왔다.

 하남시는 지난해부터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전열기구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에너지 절감정책을 펼쳐왔다.

 따라서 하남시는 지난해부터 여름철 에너지절감을 시행한 후 올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를 절감한 것은 단순 수치를 넘어 상당한 절감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에너지 절약과 관련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7월 한 달 동안 전년대비 6.7% 전력을 절감했으며 사용된 전력은 모두 785만7372㎾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2만4908㎾에 비해 6.7% 줄어든 수치다.

시·군별로는 광명시가 가장 많은 32.6%의 전력을 절감했다. 또 수원시(22.7%)와 고양시(17.2%), 과천시(16.2%), 오산시(11.5%), 광주시(11.1%), 군포시·부천시(이상 10%) 등 7개 시 순으로 절감률이 높았다.

하남시(6.6%)와 구리시(6.4%), 용인시(6.3%), 성남시(5.6) 등 15개 시·군은 전년 동월대비 전력 사용량이 줄었다. 반면 동두천시를 비롯한 4개 시·군은 전력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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