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화 사장, 부채 4169억 중 순부채 2400억원 뿐

 

조선일보, 전국 227개 자치단체 중

태백시 102.3% 로 전국 1위, 하남시 47.3%로 2위로 보도

하남시도시개발공사(사장 김시화)가 7일 오전 공사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조선일보(5월31일자, ‘지방부채 100조원시대 나라 살림까지 흔든다’)와 이를 인용보도 한 본지(하남신문 제281호, 한태수 칼럼 ‘부채비율 전국2위 하남시’) 내용을 두고 해명에 나섰다.

도개공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부 지자체와 공기업의 부채 심화를 각종 언론매체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는 GB해제로 인한 지역발전사업, 위례지구 주택건설, 현안 2지구 택지개발 등을 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직접 시행하고 있어 일시적인 사업비 차입이 불가피하나 추진 중인 각종 분양사업의 순항으로 부채관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도개공은 “2012년 말 현재 부채 4169억원 중 1265억원은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용지를 매각하고 받은 토지대금이 회계상 부채로 반영된 것”이며 “267억원은 현안 2지구 토지보상을 위해 발행한 채권이고, 기타 237억원은 전세임대주택 기금 및 법인세 등으로 순부채는 2400억원이다”고 말했다.

또 “순부채 2400억원을 제외한 1769억원은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상계될 예정으로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는 실질적인 부채가 아니며 순부채 2400억원은 위례지구 아파트 분양금 및 현안2지구 택지분양 수입금으로 상환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개공은 “위례지구와 현안2지구 개발을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2011년과 2012년 2400억원의 공사채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부채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라며 “분양중에 있는 위례지구 아파트의 2013년 분양수입금 1800억원과 이후에 입금될 중도금 및 현안2지구 용지 매각대금 등의 재원으로 부채 2400억원은 2015년까지 전액 조기 상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지난 5월 31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7개 시군구의 부채 예산 등 재정 상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40%가 넘는 지자체는 강원 태백시가 102.3%로 가장 높고, 하남시가 47.3%로 전국 2위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본지 또한 ‘한태수 칼럼’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를 우려하는 내용을 지난 6일자 신문을 통해 보도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