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평균가보다 49원·전국보다 56원 비싸

 하남시내 주유소 싼곳과 비싼곳 무려 296원 차이

 하남시 기름값이 경기도내에서 성남시 분당구 다음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의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의 기름값 평균가는 보통휘발유를 기준으로 L당 1천987원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가 1천938원보다 49원 높다. 전국 평균가도 1천931원으로 하남시가 56원 더 비싸다.

 경기도 지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성남시 분당구로 평균가(휘발유 기준)는 2천22원이다. 군포시도 1천974원으로 기름값이 비쌌고, 구리시는 1천963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하남시보다 기름값이 싼 남양주 지역은 1천912원이며, 광주시는 1천937원이다.

 하남시내에서도 기름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하남나들목주유소로 2천198원(휘발유 기준)을 기록했다.

 가장 싼 주유소는 셀프주유소인 광장주유소로 1천902원이다.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의 가격차가 무려 296원이다. 셀프주유소를 제외하고 일반주유소로는 약수터주유소가 1천908원으로 하남시에서 가장 저렴하다.

서하남나들목 주유소와 약수터주유소의 가격차는 290원이다. 같은 하남시 지역에서도 기름값 차이가 290원이나 차이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정유업체가 주유소에 납품하는 가격은 별 차이가 없지만 부동산 임대료, 주유소 고정 비용, 주유 이외의 세차나 사은품 등 서비스 제공에 따라 판매가는 주유소 재량껏 정해지고 있다 하더라도 290원의 격차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장동에 거주하는 최모(50)씨는 “하남시 내에서도 서하남지역의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비싼경향이 있다. 경기도내에서 기름값이 비싼 지역으로 하남시가 자주 거론되는데 경기도 평균가격 선으로 기름 값이 내려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