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고 장지영 등 12명 지역예선전 통과

 

장애학생들의 취업 선호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리스타에 대한 도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센터는 지난 6일 센터에 소속된 하남·광주·이천·여주·양평·용인지역 장애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이천 제일고등학교에서 경기스페셜바리스타대회 참여를 위한 바리스타 지역예선전을 가졌다.

이날 대회를 통해 남한고 장지영 학생 등 12명이 지역예선을 통과해 오는 11월3일 열리는 본선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 도내 타 지역 학생들과 겨뤄 최종적으로 한국능력개발원 자격증취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규성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들과 경쟁에서 안 되고, 다르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장애학생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해 한 번쯤 경쟁을 통해 성취감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대회취지를 밝혔다.

신상현 한국능력개발원심사위원장은 “장애학생의 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국능력개발원 자격증취득 심사를 하고 있지만 오늘 참여한 30명의 학생들은 그 수준이 비장애인들의 상급에 해당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고 앞으로 대형커피전문점 등에 취업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고 말했다.

지역예선전에 입상한 남한고 장지영 등 12명은 오는 경기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경기스페셜바리스타 대회에 참여하게 되고 입선자는 한국능력개발원이 인정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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