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미사지구 설계용역 완료 조만간 후보지 발표

 

보금자리지구 공장 이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하남 미사지구에 따른 후보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남 산업단지 조성을 두고 그동안 경기도는 상산곡동, 하남시는 초이동 일대를 유망지로 거론하며 두 단체 간 이견을 보여 온 가운데 경기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보금자리지구 공장 이전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선정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특히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 하남미사·광명시흥 지구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조기 지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LH와 합동으로 T/F팀을 구성·운영해 온 결과 하남미사지구는 최근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후보지 선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설계용역이 완료된 만큼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남미사, 광명시흥, 시흥은계 지구는 ‘보금자리 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적용을 받는 첫 번째 보금자리지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도가 국토부에 건의해 반영된 특별법 세부지침인 ‘산업단지 조성 업무처리 지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데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지역에 대해 GB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 공업지역 지정을 위한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 등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개발제한구역 내 무등록 영세업소 이전을 위해 공업지역의 확대, 허용용도(공장 및 제조장) 제한 규정 완화 및 공업지역 지정 시 부과하는 보존부담금 면제 등 제도개선을 통해 GB내 영세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단지 후보지는 하남시가 내세우는 초이동과 도가 내세우는 상산곡동이 기업 이전에 따른 부지매입 비용 부담으로 상산곡동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남시가 주장하는 지역주민 반발과 교통물류에 따른 교통문제가 선행되지 않는 한 또 다른 민원이 야기될 수 있어 신중성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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