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방문 지하철5호선 연장과 관련, 하남선 광역철도 국비지원 확대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현재 의원은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하남선 사업의 국비지원 비율을 75%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토해양부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국비지원 비율 확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비 1조2500억원 규모의 하남선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광역철도는 중앙정부의 주택정책 등으로 발생한 광역교통수요를 처리하는 것으로 국가시행과 지자체 시행 구분없이 국비지원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장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 요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에 대해서도 국가시행과 동일하게 75% 이상 국비지원’을 하도록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현재 의원은 하남시 고속도로 방음벽 건설과 생태통로 건설 등에 대한 협조도 함께 요청했다.

이 의원은 하남시 중부고속도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확장으로 인해 분진과 소음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하고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음시설 설치를 요구했다.

또한 하남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 하남분기점 인근의 생태통로 설치를 위한 예산 지원도 요구했다.

이에 권도엽 장관은 하남선 국비지원 확대 등 긍정적 답변과 함께 “방음벽 문제는 고속도로 건설 후 아파트가 입주했기에 문제 제기에 어려움이 있으나 방법을 찾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현재 의원은 김한영 교통정책실장과 면담을 갖고 광역철도, 방음벽, 생태통로 건설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국토부장관 면담에는 윤태길, 최철규 도의원과 윤재군 시의원이 함께 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