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4% 올라 보금자리 개발 기대치 여전

 지난 11월 하남시 땅값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추세를 보여 보금자리주택에 따른 기대효과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의 땅값이 전달보다 0.10% 올랐다. 이중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 개발 기대감으로 0.5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전국적으로는 2010년 10월 이후 13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현재 지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 1.16%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0.04%) 인천(0.05%) 경기(0.13%) 등이 상승했고 지방은 0.05~0.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남시(0.54%)와 대구 달성군(0.34%) 등이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0.10%) 보다 훨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개발 진행과 감일∙감북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대구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산단, 대구사이언스파크, ITS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건립 등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은 상업지역(0.05%), 비도시지역은 보전관리지역(0.10%)등 전체적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지목별로는 밭(0.16%) 논(0.14%)등의 상승률이 전체적으로 전달과 유사했다.


토지거래량은 총 20만9043필지, 2억66만2000㎡로 전년 동월에 비해 필지 수는 0.4%, 면적은 8.4%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필지 수와 면적은 각각 4.6%, 27.7% 늘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최근 5년간 동월 평균인 22만7000필지 대비 8.0% 낮은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44.6%) 자연환경보전지역(24.3%) 관리지역(12.6%)의 거래량이 증가했고 이용 상황(지목)별로는 공장(29.9%) 임야(12.6%)의 거래량이 늘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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