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토지 보상가 낮아질까 우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최대 10%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1일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건축비∙택지비를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해 연내에는 시행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분양가 인하 방안에는 보금자리주택 조성의 현행 콘크리트 벽식 구조 대신 기둥식 구조를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라멘의 기둥식 구조는 벽식 구조와 달리 리모델링하기가 쉬워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내부구조를 비교적 쉽게 바꿀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기둥식 구조로 만들 경우 동과 동 사이는 물론 개별 동의 경우도 바로 아래쪽에 지하도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어 주차장 건설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땅 값 자재비 상승 등으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서민들 부담도 덜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도 완화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보금자리지구 내 주민들은 분양가를 절감한답시고 토지보상에 불똥이 튀어 보상 가격이 줄어들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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