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공, 민간사업자 선정 착수, 9월 토지보상 실시

 하남시 지역현안사업부지 1지구(풍산동 401일원 15만5713㎡) 사업추진이 지난 10일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에 들어가면서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와 PF사업의 부실운영으로 민간사업자 참여가 불투명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남도개공이 직접 민간사업자들에게 참여의향을 논의하고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대기업들이 참여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도개공은 지난 10일 민간사업자 제안공모 공고를 했으며, 17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오는 5월9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30일 이내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30일 이내에 프로젝트회사(SPC)를 설립하도록 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SPC설립에는 주식회사 형태로 자본금을 출자하며 하남도개공이 51%, 민간사업자가 49%로 계획하고 있다.


 지역현안사업부지 1지구는 총면적 15만5713㎡(4만7185평)에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 단독주택, 어린이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는 1133가구 3059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이곳은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오는 9월 토지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보상에 착수한다. 사업기간은 2012년 하반기 단지조성 공사를 착공해 2013년 하반기 아파트분양이 이뤄진다.


 공동주택에는 △60㎡이하 임대 1만6120㎡ △60~85㎡ 공공분양 2만4541㎡ △85㎡ 초과 일반분양 2만3656㎡ △단독주택 8010㎡ △준주거용지 2468㎡로 모두 7만4795㎡에 이른다. 이밖에 공공시설 6만5348㎡, 도시지원시설 1만5570㎡에 이른다.


지역현안사업부지 1지구 사업에는 신동아ㆍ코오롱ㆍ한진중공업ㆍ한라ㆍLIG 등 27개 업체가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신장동 228일원 57만286㎡)는 이르면 오는 8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 명품아웃렛 등 조성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이곳은 5610억원을 투입 2012년 4월 착공, 2014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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