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도 원칙도 없는 자기식구 챙기기 인사”

 <도의회 5분 발언>

 하남출신 경기도의회 윤태길(43·한나라당)의원이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편향적 인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태길 의원은 지난 4일 제25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상곤 교육감이 “코드인사, 무원칙 낙하산인사, 지역편중인사로 조직을 파탄 시킨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인사가 조직운영의 핵심이고 잘못된 인사는 조직의 생산성을 떨어뜨려 결국 조직을 파탄시킨다”며 “김 교육감은 경기교육 장학사 임용에서 특정교원단체 출신 교사를 임용하기 위해 관계규정을 바꾸는가 하면, 특정인을 임명함으로써 전문직과 교원, 일반직 할 것 없이 규정도 원칙도 없이 자기식구 챙기는 인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양시 A초등학교 교장공모와 관련해서는 1순위였던 현직 교장을 무시하고 또다시 특정교원단체 출신을 임명하는 짜고치는 고스톱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진행된 일반직 인사에서도 새로 승진한 4급 공무원을 같은 고향출신이라고 본청 요직에 임명한 반면, 고참인 서기관은 인사에서 좌천시키는 원칙없는 인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정기 인사에서도 본청 교육국장을 비롯한 교육청 고위직 10명 중 5명이 김 교육감과 동향인 특정지역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혈연·지연·학연 등이 만연돼 있는 후진국형 연고주의 인사가 만연하면서 교과부가 주관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학생들의 기초학력평가에서도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며 “메아리 없는 포퓰리즘 시책을 그만두고 조직안정과 학생 학력 관리에나 매진하라”고 주장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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