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4일까지, 미사지구 469가구 등

 기관추천(7일~9일), 1049중 877가구로 미달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의 3자녀이상 특별공급이 12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기관추천자 특별공급에서는 공급물량 1049가구 중 877가구만이 신청, 미달사태를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14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옛 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와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의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서 보금자리주택 3자녀 특별공급 접수를 받는다.


공급물량은 ▲하남미사 469가구 ▲강남세곡 70가구 ▲서초우면 43가구 ▲고양원흥 125가구 등 총 707가구다.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인 9월30일 기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거주자로 만 20세 미만의 자녀 3명 이상을 둔 무주택세대주면 신청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만 받는다.


당첨자는 자녀수(50점), 무주택기간(20점), 세대구성(10점), 당해 시·도 거주기간(20점) 등을 점수로 환산해 높은 점수순으로 선정하되 같은 점수내에서는 미성년 자녀수와 세대주 연령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한다.


자녀수는 4명 이상은 40점, 3명은 35점으로 자녀 가운데 만 6세 미만의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는 10점, 1명은 5점이 추가된다.


무주택기간은 만 40세 이상의 세대주가 10년 이상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는 20점을 받을 수 있으며 만 35세 이상이면서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일 경우는 15점이 배정된다. 무주택 기간이 5년 미만이면 10점이 주어진다.


세대구성은 3가구 이상은 10점, 2가구는 5점이다. 거주기간은 당해 시·도에 10년 이상 거주했을 경우는 20점, 5년이상 10년미만은 15점, 1년이상 5년미만은 10점, 1년미만은 5점이 배정된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85점 이상 청약자는 12일, 70점 이상은 13일, 55점 이상은 14일 접수를 받는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미달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이 기관추천 특별공급에서 미달됐다.


지난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9일 실시한 기관추천자 특별공급에서 공급물량 1049가구 중 877가구만이 신청했다.


이번 특별공급은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나 국가보훈처, 보건복지가족부 등이 사전에 추천한 사람만 청약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경기 하남시 미사, 고양시 원흥, 서울 강남구 세곡, 서초구 우면 등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세곡지구(102가구 공급)만 100% 청약됐고 우면지구(65가구)는 63가구(청약률 97%)가 지원해 2가구는 미달됐다. 또 미사지구(695가구)는 576명(83%), 원흥지구(187가구)는 136명(73%)이 접수해 각각 119가구, 51가구가 남았다. 미달된 물량은 내년 10월 본청약 기관추천 특별공급으로 다시 공급될 예정이다.


3자녀이상 특별 공급 첫날 3.7대 1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에서 3자녀 이상 특별공급 접수 첫 날 평균 3.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12일 하남 미사, 고양 원흥,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4개 지구에 대한 3자녀 특별공급 대상자에 대한 첫날 청약 접수에서 총 707가구 모집에 2602명이 신청해 평균 3.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9일 실시된 국가유공자·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대상자를 사전선정해 청약을 받아 경쟁이 무의미했지만, 이번 3자녀 특별공급은 일정한 배점에 따라 당첨자가 가려지기 때문에 보금자리주택은 사실상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청약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14일까지 진행되는 3자녀 특별공급은 자녀 수(50점)와 세대구성(10점), 무주택 기간(20점), 당해 시·도 거주기간(20점)이 배점기준으로 85점 이상은 이날 접수를 받았고 70점 이상은 13일, 55점 이상은 14일 현장에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청약이 끝나면 ▲15∼19일 3자녀이상·노부모 부양 우선공급 ▲20∼22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 ▲22∼23일 신혼부부 1∼2순위 특별공급 ▲26∼30일 일반공급이 순차적으로 인터넷 사전예약 시스템(myhome.newplus.go.kr)을 통해 진행된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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