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과 갈등 끝내고 생활정치 하겠다” 포부 밝혀

 한태수 하남시장 예비후보가 ‘H2 프로젝트 원점 재검토’ 등을 내세운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한태수 예비후보는 ▲H2 프로젝트 원점 재검토 ▲미사강변도시를 제2의 강남으로 조성 ▲위례·감일지구 대충교통 및 편의시설 확충 ▲하남시에 산재해 있는 역사유적 발굴 등 4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면서 “대립과 갈등을 끝내고 하남시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핵심공약은 그동안 한태수 예비후보가 강력하게 주장한 ‘H2 프로젝트 원점 재검토’가 제1공약으로 나오면서,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태수 예비후보는 “선정된 우선협상자대상자가 허위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해지할 수 있다는 변호사 의견이 나왔다. 그렇다면 차순위 업체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서 사업을 진행하면 된다”며 “하남시장이 된다면 H2 프로젝트를 원점 재검토해 진정으로 하남시민이 원하는 사업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창우동에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의 ‘H2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남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IBK컨소시엄(롯데·명지병원)을 선정했으나 공모관리 용역업체 선정, IBK컨소시엄의 허위사업계획서 제출 등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원주민 재정착과 개발방식에 있어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고, H2 프로젝트가 자세한 도시관리계획이 없어 사업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한태수 예비후보의 이 공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를 제2의 강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미사강변도시와 하남시의 가치를 동반상승시킬 수 있는 정책을 위해 미사동(미사섬)을 개발을 공약으로 내놨다.

미사동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대기업과 금융센터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는게 주요 골자다.

한태수 예비후보는 “미사동 개발은 서울시와 관련된 규제가 많다. 서울시와 공동개발을 유도해 사업성과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미사섬 개발사업은 2023년부터 사업팀을 구성하고, 2025년 사업계획 및 관련절차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와 길 하나를 두고 있는 위례·감일의 경우 대중교통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대중교통의 경우 기존에 운행하고 있는 노선버스의 배차간격을 줄이고, 택시휴게소를 만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주변 도로를 정비해 서울시와 접근성을 높이고 파출소, 우체국 등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하남시의 역사적정체성 회복을 위해 하남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유적을 조사하고 발굴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며 하남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여주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한태수 예비후보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에 하남시 역사발굴단이 참여해 백제초기 역사유적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성백제의 첫 도읍지가 하남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학계에서 증명되고 있어 이를 널리 알리고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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