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이고 신중하게 경영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1)은 11월 9일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ESG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이상기후변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요구와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ESG는 기업 경쟁력은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요소로 높아진 환경, 안전, 소비자 인식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진지하게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능동적이고 신중하게 경영을 전환 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해야 할 것이다”라며 “어떠한 부분을 ESG 가치와 접목할지, 이을 위해 기관 내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내부에서부터 치열하게 고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형수 경영기획본부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창사 기념일인 12월 1일 전후로 ESG와 관련된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라며 “아울러 내년에 발행 예정인 채권에 ESG채권을 병행해서 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거버넌스(의사결정 지배구조)와 관련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얼마나 투명한지는 좀 의문이 든다”는 지적에 전형수 본부장은 “노동이사를 선임해 의사결정에 참여시키는 등 지배구조와 관련하여 많은 부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ESG는 단기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추세로 정착될 것이므로 경기주택도시공사도 ESG의 어떤 성과를 어느 정도 추구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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