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회 제안으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채식 급식의 날」 운영

 

천현초등학교(교장 이형우)는 지난 10월 29일 「채식 급식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과 건강을 모두 지키자는 취지로 학생자치회가 직접 제안했다. 채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집하고 여러 번의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운영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4~6학년 학급 자치회 임원들이 홍보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채식의 좋은 점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해 각 학급에서 시청하기도 했다.

학생자치회 회장 김나연 학생은 “처음 채식 급식에 대해서 친구들의 의견이 부정적이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자 꼭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오혜정 영양교사는 “학생들의 제안으로 처음 운영해봤는데 학생들의 호기심과 입맛 그리고 의미까지 모두 사로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 채식이라고 하면 단순히 채소나 과일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채식을 할 수 있음을 학생들이 알 수 있는 경험이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형우 교장은 󰡒지구환경을 살리는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문화인 그린 급식을 제안하고 실천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제안한 사항들이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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