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돼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이하 H2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IBK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가 구성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2주민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H2비대위)는 지난 8월 22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H2 프로젝트와 관련해 심사위원 자격여부와 정성평가 채점표 정보공개를 하남도시공사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H2비대위는 하남시의회에 특별감사를 청구하고, 이번 H2 프로젝트를 주제로 시민공청회가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연일 끊임없는 잡음이 계속되고 있어 당초 원안과 취지에 맞게 선정됐는지 낱낱이 파헤쳐 보기 위해 정보공개, 특별감사, 시민공청회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하남비대위는 H2 프로젝트의 공고문을 작성한 용역업체 선정부터 심사위원들의 전문성 및 공정성 등 전반적인 과정과 결과 모두 단 1%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런 가운데 H2비대위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H2 프로젝트와 관련해 문제점을 제기한 항의성 현수막을 하남도시공사 주변에 내걸었으나 반나절 만에 철거된 것을 두고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특별법’에 의한 주민소환제를 언급하며,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하남도시공사와 하남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한푼두푼 모아서 제작한 현수막이 철거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주민들이 더 분노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는데 1시간도 안되서 수백명이 동의했다.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해 여러 의혹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번 H2 프로젝트와 관련한 여러 의혹이 명백히 규명돼야 한다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신문 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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