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지 답사 대체한 워크숍 개최로 주민 소통의 장 마련

 

하남시는 ‘2021년 상반기 도시재생대학’ 선진지 사례 공유 워크숍을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단과별로 운영했다.

시민 50명이 참여한 도시재생대학은 지난 3월 9일 시작해 3주 간 이론 강의를 거친 후, 수강생들의 도시재생 이해를 높이고 실증적인 학습을 제공하고자 4주차에 선진지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진지 답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직접 방문이 아닌 워크숍으로 이뤄졌으며,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전에 직접 방문하고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수강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진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하남시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수강생과 전문가가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답사에서는 어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 의미가 있었으며, 교육 장소도 실내 공간을 실외로 확장해 수강생들이 현장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내용적으로도 단과별 특성과 수강생들의 요구에 맞춰 공공디자인(서울혁신파크), 주민공동체(해방촌 마을과 신흥시장), 도시환경(독산4동 마을과 자원순환), 도시재생활동가 양성과정(불광2동 향림마을), 도시브랜딩(성미산 마을) 등 다양한 지역 사례를 담았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견학을 가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도시재생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개방된 강의실에서 현장감 있는 설명을 들으니 직접 온 듯 생생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하반기에도 더욱 알찬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대학은 오는 4월 30일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5월 14일 수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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