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하남시․강동구 업무협약 체결

 하남시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송파구 유치를 위해 송파구-하남시-강동구 간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한예종은 2009년 석관동 캠퍼스 부지에 있는 조선왕릉 의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캠퍼스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송파구, 고양시, 과천시 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파구는 방이동 445-11번지 일대에 한예종을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최대 예술인 단체인 (사)한국예총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롯데문화재단 등 문화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체육예술 분야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을 쓰고 있다.

방이동 445-11번지 일대는 하남시 감일동과 맞닿아 있어 교통, 경제, 교육, 여가생활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이에 하남시와 송파구, 강동구는 지난 3월 4일 송파구청에서 한예종 유치 등 6개 항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영향이 큰 각종 사업에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김상호 시장과 박성수 송파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한예종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 강태순 공동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송파구 한예종 유치를 위한 광역적 공동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교육, 도로 및 광역교통, 환경, 감염병 공동대응 등 6개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업무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남시 등 3개 지자체 모두 대규모 개발사업 등 비약적인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광역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시개발과 주민편의‧복리 증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