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가지고 세상에 도전하라”

 신생명문을 향한 최고의 시설 갖춰

 올 3월1일 개교한 풍산초등학교(교장 정문자)는 18명의 교직원에 6학급 100여명의 학생으로 출발 했다. 하남시의 풍산택지개발지구 내 위치, 올해부터 이 지역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학교가 문을 열었다.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는 연말쯤이면 풍산초등학교는 정원이 24학급에 전교생 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현재 학교는 크지만 학생 수는 적은 실정이다.


 학교는 수시로 전학 오는 학생들로 나날이 증가되고 있응 학생들로 인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신임 정문자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들이 출발부터 완벽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

 풍산초등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지도는 한마디로 ‘큰 꿈을 가지고 세상에 도전 한다’는 기본 전제가 자리 잡고 있어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들이 이에 발맞춰 전진하고 있다.


 신생학교다 보니 수시로 전학 오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처음 온 학생을 위해 큰 꿈을 심어주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출발을 ‘꿈 선언식’으로 출발한다.


 학생마다 ‘꿈 액자’를 꾸민다. 꿈 액자에는 장래 학생이 하고자 하는, 되고자 하는 미래인과 어떻게 하겠다는 꿈 계시록이 담겨져 있다. 가족사진이나 학생사진이 주요화면을 채워져 있으며 학생들은 저마다 디자이너가 되겠다든지, 요리사, 선생님, 기업가, 과학자 등이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꿈 선언을 하게 된다.


 이처럼 학교는 학생들의 꿈이 이 세상을 변화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파악, 아이들을 격려하고 보듬어 주며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와 동기를 부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스승의 날에는 스승들만의 잔치가 아닌 선생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어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학생들은 존경하는 선생님과 함께 두 손잡고 어우러져 평소 자상하지만 근엄한 분위기를 탈피, 보다 더 친숙한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해 기쁨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최고의 시설, 최고의 교육 지향


 풍산초등학교는 광주하남지역 최초의 BTL(Build Transfer Lease) 학교로, 이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꾸며진 학교 즉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투자하여 사회기반 시설을 건설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국가나 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국가나 지자체는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 사업시행자는 그 시설을 국가 또는 지자체 등에게 임대하여 협약에서 정한 기간동안 임대료를 지급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학교다.

 풍산초등학교는 신설학교에 걸맞게 학교시설들이 최상으로 갖추어져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과학실, 컴퓨터실, 어학실, 미술실, 시청각실, 체육관, 음악실, 예절실 등 이들 시설이 최신식에다 각종 편의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특별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만족감을 더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는 프로그램으로 학교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자야 놀자’ ‘EBSe를 활용한 영어능력 신장’이 학교가 내세우는 주력 특색교육이다.‘한자야 놀자’는 선생님들이 손수 제작한 책자를 활용하여 단계별 한자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학년과 수준별로 1단계 50자, 2단계 150자, 3단계 250자, 4단계 400자를 재미있게 배우고 익히는 학습으로 한자를 접한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자체 제작한 주사위, 돌림판, 카드, 퍼즐 등의 다양한 교구 자료와 게임을 통해 한자놀이방에서 한자를 즐겁고 재미나게 배워 한자를 완전한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체제로 한자교육을 밑받침 하고 있어 색다르다.


 ‘EBSe를 활용한 영어능력 신장’은 글로벌시대를 대비하여 5단계의 차별화된 학년별 수업을 실시한다.학교는 월수금 아침과 자투리 시간에 EBSe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영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교사들의 사전연수 강화로 주 1회 모여 반성의 시간과 새로운 활용방향을 모색하며 꾸준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둘째 극장과 같은 최첨단 시설의 시청각실을 충분히 활용하여 월 1회 전교생이 모여 영어뮤지컬을 시청한 후 영어로 줄거리를 대화하는 현실교육에 충실하고 있다. 셋째 수요일을 영어로 대화하는 날로 정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영어를 사용하며 영어를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 6월25일 정식 개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미래를 개척해 가고 있다.특히 6.25날 개교식을 거행한데는 그만한 이유를 가지고 개교식 날짜를 잡았다.


 학교는 학생들이 나라사랑 하는 마음과 국가의 존립의 중요성 등을 상기하고자 강조했으며 개교식에서는 오전 행사를 하고 오후에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국기를 들고 풍산지역을 한 바퀴 도는 가두행진을 펼칠 계획을 잡았지만 학생들이 너무 지쳐 오후 일정은 실현하지는 못했다.


 개교식에서는 학생들의 꿈이 기록된 150여개의 ‘꿈 액자’를 전시했으며 꿈 선언과 꿈 촛불점화로 아이들의 꿈 실현을 염원 했다.


 이날 두 학생은 미래에 디자이너가 되어 멋진 옷을 만들겠다는 내용과, 유명 요리사가 되어 미국 힐튼호텔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해 개교식에 참여한 내빈들에게 감동을 불러 넣었다.


  "큰 꿈을 가지고 세상에 도전하라"


 학기 초 선생님들이 전근 오면 일일이 꽃다발을 선사하며 학생들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정문자 교장.


 정 교장은 특히 인화를 강조하며 협동단결을 중요시하고 있어 학교 중요 정책 결정시 전부가 한마음이 되게 유도, 학교경영을 이끄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평소 정 교장은 “나부터 낮춰, 겸손하게 모든 사람에게 다가 가야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선생과 교직원 아이들이 최상의 공경 정신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마음을 열고 섬기는 자세를 갖추길 강조한다.


 정 교장은 학생들에게는 학교 교훈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큰 꿈을 가지고 세상에 도전하라며 강조한다. 더불어 교정에 있는 나무를 각 학년에 한 그루씩 지정해 각 학급의 꿈나무를 키우게 하고 있다.


 꿈나무에는 학생들의 사진과 자신의 꿈,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나의 모습, 나의 꿈에 영향을 주신 분의 모습이 담겨있는 열매가 풍산어린이들의 꿈을 영글게 하고 있다.


 정 교장은 “여름방학부터는 3개의 예능부서를 조직할 계획이다”며 “창의 로봇, 컴퓨터, 영어부를 방과 후 특성화 활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라 밝혀 방과 후 교육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그리고 24학급이 되는 내년에는 방과 후 학교를 대폭 확대해 학생들이 학원을 가지 않고도 될 수 있도록 사교육비 경감에 포인트를 줘 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 교장은 3개의 예능에다 관현악 중(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1~2개를 첨가해 특성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친다는 각오다.


 정 교장은 끝으로 풍산초등학교는 모두가 하나되어 학생 한명 한명이 즐겁게 배우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더불어 신생 학교인 만큼 학부모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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