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지역시민·사업시행 관계자 30여명,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교산신도시 개발방향 논의

 

 하남시는 지난 6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산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경기도시공사·하남도시공사와 하남문화원·하남역사박물관·광주향교재단 등 지역시민사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교산지구 문화재 관련 지역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하남교산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도출된 결과와 ‘하남교산 역사·문화자원의 창의적 활용방안 연구’의 중간성과를 지역 관계자와 공유하고 역사·문화자원과 공존하는 조화로운 교산신도시 개발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문화재 지표조사 연구진은 교산지구 내 유·무형의 문화유산 자료에 대한 문헌 및 현장조사 결과와 향후 조사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역사·문화자원의 창의적 활용방안’ 연구진은 교산지구 내 문화재의 가치인식을 통해 핵심 자원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개발의 사이의 상생방안 및 역사문화자원을 개발 컨셉과 특화요소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에 대해 제안했다.

발표에서 산재된 문화재를 점이 아닌 면으로 구성해 ‘역사문화타운’을 조성하여야한다는 제안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발표 후 이어진 관계자 토론에서는 매장문화재 조사와 별도로 민속조사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하남의 역사 정체성을 반영한 도시명칭이 명명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또한 시민사회 관계자는 연구용역에 앞서 지역에 거주하는 향토문화역사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지역 시민자원의 참여를 위해 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신도시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사회와 꾸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과정이 더 나은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용역진행 과정에는 시민사회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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