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을 위해 시행할 과제, 깨끗한 수질·맑은 공기 만들기, 자동차·공사장 소음감소, 주민대상 환경 교육 등

 

  하남시는 지난 6월 11일 목요정책회의(영상회의)에서 신동섭 환경기획팀장의 ‘하남시 환경비전’발표와 푸른교육공동체 윤규승 고문의 ‘하남 백제의 길 생태문화 이야기’강의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환경비전 설정과 환경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동섭 환경기획팀장은 ‘하남시 환경비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환경여건과 환경정책의 변화, 우리시 지역 특성과 시민환경의식 및 환경 분야별 문제점을 분석해 하남시 환경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무분별한 성장위주의 개발이 지구온난화·오존층 파괴·사막화·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초래하였고, 야생동식물의 무분별한 포획 등 자연환경 파괴로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확산하였다는 환경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져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환경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 환경의식 조사에서 하남시 환경오염의 주된 문제는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환경 파괴, 자동차·공사장의 소음과 진동, 배기가스·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나타났고 환경보전을 위해 우선 시행할 과제는 깨끗한 수질·맑은 공기 만들기, 자동차·공사장 소음감소, 주민대상 환경 교육 등을 들었다.

이어 하남시의 환경 분야별 문제점을 분석해 ‘자연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청정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소음·폐기물·상하수도 등 9개 분야별 추진목표와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세부사업으로 ▲도시숲 및 바람길 확보 ▲지하철역 미세먼지 프리존 설치 ▲노후상하수관 교체·갱생 ▲클린주유소 확대 보급 ▲친환경 방음시설 설치 ▲환경교육 프로그램 발굴·지원 등을 제안했다.

윤규승 고문은 ‘하남 백제의 길 생태문화이야기’강의에서 덕풍골 습지, 미사습지, 당정섬 등의 아름다웠던 하남의 자연환경이 개발로 인해 사라진 것을 예로 들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환경 거버넌스를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단체와 연계한 환경보전 활동 ▲시민활동가 양성 및 활동지원 ▲오랜기간 일관된 환경정책을 펼칠 수 있는 행정조직 육성을 제안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하남시 환경비전과 방향에 대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남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인 그린뉴딜 기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좋은 제안을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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