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창동 문화재자료 82호, 하남시 명물 기대

 

  


 하남시는 상사창동 346-2번지 일원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2호인 연자방아 보호각 지붕을 기존 초가지붕에서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너와지붕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연자방아는 연자마, 연자매, 돌매방아라고도 불리는데 말이나 소가 방아틀에 연결된 돌을 끌어 돌림으로써 곡물 껍데기를 제거하거나 밀을 빻았던 전통적인 농기구로 굴리는 돌인 숫돌과 받치는 돌인 암돌로 되어있다.


 이번 연자방아 지붕교체공사는 그간 문화재에 대한 화재의 취약성과 최하 2년 이내에 초가지붕 엮기를 해야 하는 예산 낭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화재예방 및 유지관리비용이 거의 소요되지 않는 너와지붕으로 교체하게 된 것.


 너와지붕은 과거 강원도 산간지방의 전통가옥 지붕양식으로 붉은 소나무 토막을 길이로 세워놓고 쐐기를 박아쳐서 잘라낸 널판인 너와를 엇갈리게 얹는 방식으로 강원도 지방 등에서나 볼 수 있는 특색있는 지붕양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너와지붕 공사로 상사창동 연자방아는 전통문화와 걸맞게 지붕 옷을 새로이 갈아입어 하남시의 명물로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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