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예비후보 응원 메시지

 더불어민주당이 2월 3일부터 6일까지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중인 가운데 전직 시장이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오수봉 전 하남시장은 휴대폰 메시지에 “최종윤 예비후보를 온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강병덕 예비후보는 “하남시장까지 역임했던 분의 품격과 더불어민주당의 선배다운 반듯한 모습을 기대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와야 한다면 품위 있게 도우시길 기대한다. 전임 시장의 품격과 더불어 선배 정치인으로서의 공정함 역시 함께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는 공천 심사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여론조사에 끝까지 응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종코로나 발생으로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어 주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할 수 있는 상황도 안돼 전화나 휴대폰 메시지, SNS를 활용하고 있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 경선이 끝난 뒤에도 원팀으로서 승리를 위해 뛸 수 있는 하남시 더불어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적합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월 20일경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하고 경선 후보를 확정할 획이다. 경선은 3월 초로 예상되며, 당원 50%, 선거구 주민 50%로 치러진다.

경선은 2인 경선이 원칙으로 변별력이 없을 때는 3인 경선으로 실시한다. 후보자간 격차가 20% 이상 발생하거나 공천관리위에서 매긴 점수가 30점 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공천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적합도 조사에서 예비후보자(공천신청자) 경력에 전·현직 대통령 이름 표기를 불허하기로 했다. 이후 있을 경선에서도 이같은 방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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