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김춘자 회장

 

하남시에서 활동하는 30개의 자원봉사단체 연합회인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춘자·이하 협의회)는 ‘진정한 봉사가 뿌리내리는 하남’을 실천하고 있는 연합단체로,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 협의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춘자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적십자, 대한어머니회, 소비자지킴터, 새마을교통봉사대, 하남시장애인연합회 등 30개 자원봉사단체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자신들의 생업을 제쳐두고라도 봉사에 참여하는 열혈 봉사단으로 알려져 있다.

김춘자 회장은 “30개의 봉사단체 모두 넉넉지 못한 상황인데도 봉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열일 마다않고 달려가는 열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다. 협의회는 이런 봉사자분들이 즐겁고 꾸준히 봉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각 봉사단체가 모여 상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춘자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한가지 목표를 세웠다.

바로 각 봉사단체가 활동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해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연합회로 거듭나는 것이다.

김춘자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을 발견하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 봉사단체가 모인 협의회니만큼 힘을 합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봉회와 함께한 자원봉사

김춘자 회장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자원봉사단체인 ‘다봉회’가 생각나게 된다. 김춘자 회장은 다봉회 원년 멤버로 25명의 회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김춘자 회장과 다봉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만큼 다봉회에 애착을 갖고 있다.

다봉회는 지난 2004년 하남시 자원봉사 아카데미 5기생들이 모여 만든 순수한 자원봉사단체다. 개인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단으로 결성 후 지금까지 15년 동안 여러 분야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도시락배달, 환경정화, 집수리, 목욕봉사 등 일주일에 4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춘자 회장은 “다봉회는 순수하게 개인이 참여해서 조직된 자원봉사단체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지원금을 받지 않고 활동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봉사를 하면서 더욱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춘자 회장은 다봉회에서 꾸준히 활동며 연합회 회장의 자리를 맡게 됐지만, 여전히 자신은 한 봉사단체의 회원일 뿐이라며 연합회 소속 봉사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과 관심이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김춘자 회장은 “봉사를 생업으로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협의회가 있기에 든든하다. 각 단체간 교류를 통해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단체가 힘을 합쳐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