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 개장과 공원부지 인계인수는 별도로 추진해야

 LH가 미사지구 공원 부지 물놀이장을 적기에 개장하고 공원부지 인계인수를 별도로 추진하는 등 몸살을 앓던 지역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 최종윤 위원장은 지난 5월 30일 방미숙 시의장, 정병용·오지훈 시의원과 함께 LH하남사업본부 황정섭 본부장을 만나 물놀이장을 시민에게 개장하고 공원부지 인계인수 별도 진행, 황산 사거리 도로를 재포장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LH하남사업본부는 최근 물놀이장 개장을 빌미로 북측공원과 호수공원을 하남시에 인계인수 하려 해 하남시에 적잖은 부담을 주는 등 일방적인 행정으로 문제가 됐다.

현재 북측공원과 호수공원은 허술한 조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북측공원의 조경수 중 상당한 수량이 고사돼 흉물로 방치되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해 공원의 기능을 상실한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는 LH하남사업본부를 방문해 해법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윤 위원장은 △황산사거리-(구)덕풍파출소 도로 재포장 △물놀이장 개장 △물놀이장 운영 및 미사한강공원4호·미사호수공원 인계인수 별도 진행 △공원 부지 내 족구장,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지 설치 △미사역 보행자도로 특화거리 조성 △미사 선동IC 주변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을 건의하고 LH의 협조를 구했다.

황정섭 본부장은 이에 대해 “자사의 이익을 따지기보다 하남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삼아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협조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LH의 전향적 검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미사지구 지역 주민 분들의 생활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LH와 하남시가 힘을 합쳐 지역 발전의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기된 미사강변도시 지역현안은 하남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으로 LH의 전향적 검토 약속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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