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이질감 좁히는 계기 가져

 하남시는 지난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관내 새터민(북한이탈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 진주성, 고성공룡박물관, 보리암 등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코스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좁혀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행사 중 임진왜란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진주대첩의 현장인 진주성(둘레 1.7km의 석성)을 견학하며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상호 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만큼 새터민들이 우리사회 적응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문화체험행사가 새터민들이 우리 사회를 한 층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새터민은 현재 총인원 130여명이며, 지난해 새터민 상호간 친목도모 및 다양한 봉사활동 추진을 위해 하남시새터민협의회(협의회장 임권)를 설립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