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초 5학년 음악 단소 수업

 미사초등학교(교장 엄승배) 5학년 6개반 학생들은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단소 수업에 참여했다.

5학년 학생들은 1학기 음악 교육과정에서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단소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다. 단소는 소리가 맑고 깨끗해 교과서 수록곡, 민요, 전래동요 등을 연주하기에 알맞은 악기지만 리코더에 비해 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

엄승배 교장은 학생들이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작은 음료수 병으로 소리내기, 호흡, 5음 소리 내기, 정간보 읽기를 지도했다.

평소 국악에 조예가 깊은 엄승배 교장은 작은 음료수 병의 입구를 이용해 단소의 취구와 같은 원리로 소리 내는 방법을 지도하고, 복식 호흡 및 호흡 조절을 통해 맑은 소리를 내는 법, 중(仲),임(林),무(無),황(黃),태(太) 5음 운지법, 정간보 읽기 등을 재미있게 지도해주셔서 단소의 첫걸음을 쉽게 뗄 수 있도록 지도했다.

엄승배 교장은 “미사초는 음악전담교사가 없어, 담임선생님이 음악교과의 가창, 기악등을 모두 지도하고 있다. 특히 단소는 학생들이 소리 내는 것부터 어려워하는 악기인데, 이러한 출발점에서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고 실생활에서도 악기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에서 직접 지도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이 한 걸음씩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보람있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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