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9만㎡ 3만2000호 규모

 국토교통부는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하남에 649만㎡, 남양주에 1134만㎡, 인천 계양에 335만㎡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하남은 3만2000호, 남양주 6만6000호, 인천 계양은 1만7000호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9월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4∼5곳을 조성하고, 이중 10만호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 후보지를 연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지정과 관련해 김상호 시장은 19일 하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도시 추진방향에 대해 브리핑 했다.

김상호 시장은 본격적인 브리핑에 앞서 “제3기 신도시 발표에 많은 시민들께서 놀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정책에 따라 부득이하게 지구에 편입된 주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신도시 협의 과정에서 이주민 보상을 포함한 지원 대책의 최우선 논의, 자족용지 공급과 공급된 자족용지를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 협조,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교통대책, 하남시 현안 해결 등 3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국토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만남의 광장을 포함해 천현동, 교산동 일대에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28만평의 부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중부고속도로와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육성, 친환경·바이오 헬스산업 육성, 뷰티 전문시설과 의료기관 유치, 문화산업단지 조성, 한성백제문화·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산업과 관광을 아우르는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호선 연장에 대해 김 시장은 “우리시가 3호선 연장과 지하철 5호선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을 건의했고, 정부가 확정했다. 이제 하남시는 수서까지 20분, 잠실까지 25분이면 닿는 판교보다 훨씬 가깝고 편리한 4차산업의 중심도시가 될것이다”며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 최고의 명품도시 하남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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