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원유철, 홍문종, 이우현, 윤상현, 홍일표 의원이 물갈이 대상

 

자유한국당은 지난 15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임명안‘을 의결 발표했다.

 

회의 결과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과 친박계 홍문종·최경환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총 21명에 대한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하남시 이현재 의원도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배제키로 함에 따라 경인지역 현역의원 인적쇄신 대상은 원유철, 홍문종, 이우현, 윤상현, 홍일표 의원등총 6명에 이른다.

이번 인적쇄신은 지난 2016년 총선 공천 파동, 국정농단 사건, 6·13 지방선거 참패, 기득권 안주, 검찰 기소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한국당이 전체 253개 당협 가운데 이날 위원장 잔류를 확정한 당협은 173곳이고, 공모 대상 지역은 79곳이다.

79개 지역 가운데 69개 지역은 직전 당협위원장이 지원할 수 없는 일반 공모지역이고, 10개 지역은 직전 당협위원장도 지원할 수 있는 공동 공모지역이다.

한국당은 오는 18∼20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교체대상 당협위원장 공모 접수를 하고, 1월 중순까지 당협위원장을 선발키로 했다.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무성·원유철(평택갑) 최경환·김재원·이우현(용인갑) 엄용수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은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된다.

또 현재 당협위원장인 김정훈·홍문종(의정부을) 권성동·김용태·윤상현(인천 미추홀구을) 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인천 미추홀구갑) 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했다.

전체 112명 의원 기준으로 이번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된 현역의원은 18.8%로, 친박·잔류파가 12명, 비박·복당파가 9명이다.

하지만 현역의원 교체대상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후폭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남시의 경우 새로운 당협위원장이 선출될지, 전에처럼 이현재의원이 대리인을 내세워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하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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