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하남지역발전추진위위원장 장준용

 정부의 주택사업(위례.미사감일지구)과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및 하남시 도시개발계획인 뉴스테이, 명문대학유치, 패션단지조성, 교산.천현물류단지조성, 그린벨트해제권한 100만평 이용 등으로 하남시 교통수요가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것은 충분히 예상된다. 그러므로 하남시 자체적인 광역교통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하남시 관내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서 반드시 광역교통계획이 반영 되어야만 한다. 하남시 교통수요는 기존도로인 올림픽로, 하남로, 서부로 등의 확장으로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경기동부권과 지방으로 가기위한 길목으로 차량이 몰려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팔당대교 등의 병목현상으로 교통정체난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하남지역발전추진위는 하남시 교통문제 근본적해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14년부터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미사지구와 감일지구 지정시 하남시가 LH에게 광역교통계획을 반영 요구한 신규도로개설에 대하여, 또 2015년 3월17일 하남시 국회의원에게 먼저 “송파오륜사거리-금암산터널-상사창동이나,상산곡동”에 43번국도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일반국도나 광역도로 신규개설 추진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하남시 지역 국회의원은 하남시민들의 요구나 지역발전 취지와 무관한 “송파-양평간 고속도로를 추진하겠다.”라는 일방적인 보도 자료를 배포하였다. 이는 도로개설을 통한 하남시 발전이 아니라 광주나 양평 등 타 지역의 발전에 기초를 세워 줄 뿐이라는 판단이 든다.

그것은 양평6번국도 교량 인접 지역이나 팔당대교 인접 창우동, 기존 영동고속도로 주변 지역 등이 그 도로개설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같이 송파.양평간 고속도로개설은 하남발전에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고속도로는 인적 물적 자원이 하남지역에 머물 수 없기에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2017년에 하남시는 교통대란이고 하남지역 주민들의 열망을 담은 2,000여명 서명을 받아 교차로형 일반도로방식(일반국도, 광역도로, 지방도)을 지속적인 추진 요구를 하남시, 국회의원, 중앙정부, 경기도에 해 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2017년1월11일 양평국회의원이, 하남시민의 요구와 하남시의 의견을 무시한 채, 오직 양평지역 발전만을 위해 ‘송파-양평간 고속도로’를 국가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계획에 반영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하남시 발전에 득이 되지 않는 것이자 고속도로개설을 위해 하남시의 땅만 내주는 격이다.

하남시 국회의원의 20대 총선 슬로건은 “오직 하남발전만 보고 뛰겠다. 또한 지난 총선공약에 고속을 뺀 송파~고골~퇴촌도로를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에 대한 정책을 실천하고 있는지는 우리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시민과 약속을 지켜야 하며 진정 하남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동안 공약실천의 예를 보더라도 이것이 과연 하남 발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주장하는 하남시와 강남을 연결하는 직통도로는 하남시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도로개설계획이며, 또 지금이 하남시 국회의원의 강력한 추진의지 입장표명이 필요할 때이다.

신규도로개설의 궁국적 목적은 지역발전에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북쪽의 개성과 남쪽의 수원이 경제 중심지였듯이, 하남시의 시급한 교통문제 해결은 경기동부권의 경제중심지로 하남을 급부상 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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