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공동체- 당정섬, 산곡천 일대 탐조활동


 생태주의를 삶에서 실천하는 ‘푸른교육공동체’(대표 윤규승)에서 당정섬 일대의 겨울철새를 탐조하는 ‘큰고니학교’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푸른교육공동체 회원 중심으로 진행돼오던 당정섬 일대 생태탐사 프로그램을 인근 시민의 요구에 맞게 확대해서 어린이와 청소년, 주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정화와 함께하는 큰고니학교’ 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당정섬과 산곡천 일대에서 진행되며 먼저 슬라이드를 통해 이곳에 찾아오는 철새들을 살펴보며 모둠활동을 한 후 현장으로 이동 탐조경으로 겨울철새들의 생태를 탐조활동 하게 된다.      


 탐조경을 통해 겨울철새들을 만난다는 것은 도심속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탐조함과 동시에 함께 숨쉬는 자연을 생생하게 만나는 활동으로서 그 만남은 다양한 철새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가면서 낯설었던 새가 친근하게 느껴지고 반가운 벗으로 변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모래톱이 형성돼가는 옛 당정섬 일대는 한강유역에서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가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이곳에는 급 멸종위기 13종중 4종(흰꼬리수리, 참수리, 매, 흑고니)이 있으며 그 외에도 60여종 7천여마리가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멸종위기종 쏘가리의 산란및 부화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190호 황쏘가리가 서식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생태계 먹이사슬 상위그룹에 있는 쏘가리의 서식은 미사리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형성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하남신문(www.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