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형욱, 더불어민주당 김시화 출사표

 

오는 4월 12일에 치러질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당 유형욱, 더불어민주당 김시화, 바른정당 윤완채 등이 본격적인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채비를 서두르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5월 조기 대선이 유력해지면서 대선을 앞두고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기준으로 여겨지며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3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4명, 새누리당 3명, 국민의당 1명, 총 8명의 후보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유형욱, 김시화, 윤완채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자구도 양상을 띠고 있다.

국민의당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 1월 21일 하남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형욱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의지를 내비치며 정의를 바로 세워 실추된 하남시 명예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금 하남시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시장이 구속되고 공기업 사장과 간부들, 공무원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행정공백이 지속되 하남시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하남시는 인구 36만을 향해 미래 도시로 도약해가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에 맞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결정적 시기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주당은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책임으로 공천 명분을 상실했고, 새누리당은 현 국회의원, 시의장의 검찰 압수수색을 당했지만 시민들에게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도덕성에 치명타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새누리당은 분당이 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후보자들은 개인적 정치실익을 찾아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저울질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며 혼란에 빠진 하남시 정가에 일침을 가했다.

유형욱 예비후보는 하남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4대~6대까지 3선을 지냈으며, 제6대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에는 UN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며 자치행정 경험의 전문성을 대내외에 인정받기도 했다.

김시화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예비후보는 1월 25일 하남발전민주연구소 사무실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가오는 4월 12일에 치러질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시화 예비후보는 “하남시가 시장의 꿈이 아니라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하남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무질서와 공백, 부패와 불공정의 하남시를 청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로 뽑힌 시장은 당선과 동시에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준비되고 검증된 시장이어야 한다”며 “시의회 3선 의원, 하남도시공사 사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30년 가까이 하남시를 위해 일한 자신이 하남시장으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2010년 하남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할 당시 정부평가에서 전국 최하위였던 도시공사를 전국 최우수공기업으로 이끈 경험을 강조하며 이미 검증되고 준비된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시화 예비후보는 하남시의 최우선 선결과제로 △하남시장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수립 △미사지구 및 위례지구 입주민 불편해소 △스타필드 개장으로 인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 △50만 수도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중장기플랜 재정비 등을 강조하면서 본선 기간 중 구체적인 세부계획 및 재원조달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시화 예비후보는 1995년 민주당에 입당한 후 줄곧 21년간 민주당을 지켜온 정치인이며, 하남지역 출신으로서 동부초교, 남한중, 남한고를 졸업한 지역사회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하남도시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과 지역현안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취임초기 정부평가 최하위 지방공기업이었던 도시공사를 임기 중 최우수기관으로 만들며, 당초 560억원이었던 자본금을 12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방공기업 최초로 지자체에 사업수익의 배당하여 현재 도시공사의 누적배당액은 253억원에 달하고 있다.

김시화 예비후보는 하남시장 예비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하남시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투명한 하남시정,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실천하고, 모든 힘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면서 하남시민과 손잡고 시민만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