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큰고니‧참수리‧흰꼬리수리 볼 수 있어

  한강최대 겨울철새 도래지인 하남 당정섬에서 큰고니등 겨울철새에 관심 있는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고니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운영하고 있는 하남시환경교육센터(푸른교육공동체 부설)고니학교(환경부인증 환경교육프로그램 2015-108호)는 2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하남유니온타워에서 출발하여 하남 당정섬, 산곡천 일대의 현장 탐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에서 10분 거리인 한강 최대 철새도래지 청정하남 당정섬은 새해에 찾아온 천연기념물 큰고니(천연기념물201-2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4호,멸종위기야생동물1급),참수리(천연기념물243-3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호사비오리(천연기념물448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등 매년 40여종 5천여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날아들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하남시환경교육센터 ‘고니학교’는 세계적인 희귀조인 참수리(천연기념물243-3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5마리,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4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20여마리, 큰고니(천연기념물201-2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300여마리도 관찰됐다.


당정섬은 대한민국 최대 참수리, 흰꼬리수리의 월동지로서 한강최대 겨울철새 도래지로서의 위용을 펼치고 있어 탐조객과 생태사진가들의 축제의 자리,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다.


또한, ‘고니학교’ 운영기간 동안 큰고니 등 겨울철새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시의 후원으로 하남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고구마 800kg, 밀 1톤, 물고기 300kg등을 매주 토요일에 먹이를 나눠주고 있다.


서정화 고니학교 교장은 “매주 추위와 차가운 강바람에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수백명의 하남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새 교육과 탐조, 고니 모이주기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곧 시베리아 등지로 떠날 고니 등 겨울철새의 건강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올 11월에 만날 새로운 고니학교를 기약한다”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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