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역사로 일궈온 하남의 자존심


 그래서인지 타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동부만의 철학이 학교에서조차 물씬 풍겨나온다.


 동부초등학교는 1934년 동부공립보통학교라는 이름으로 세워져 지금까지 7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배우는 즐거움을 알고 새롭게 생각하며 고운심성을 지닌 소질과 특기를 계발해 가는 동부초등학교는 핸드볼부 육성, 동부체력 인증제 운영으로 학생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창의성 신장을 위한 무한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가고 싶고, 보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교직원, 학부모, 학생이 다 함께 노력하는 동부초등학교의 미래는 어제를 보면 내일을 알 수 있듯 무한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다.


체력은 국력… “인증제로 통해요”


 동부에서는 학생체력증진을 위한 ‘인증제’ 즉, 품목품목 마다 자격증을 주는 제도로 교육의 내실화를 이끈다.


 인증제 품목은 줄넘기, 훌라후프, 등산, 달리기 등 가장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시작한다.


 줄넘기는 학년별 개인목표제, 단계향상제, 과정수행제로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체력을 키워가는 프로그램으로 일정부분에 도달하면 학교가 인증하는 ‘인증제’를 수여해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함께 자신감을 북돋워준다.


 훌라후프는 저학년위주로 운영되며 아이들에게 재미와 기초체력 보강은 물론 성장력 향상에도 많은 보템이되고 있다. 등산제는 고학년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검단산을 수차례 왕복한 후에 자격이 인정되는 아주 까다롭고 힘든 일이지만 동부초등학생들에겐 늘 익숙해져 도전과 자신감, 성취감을 함께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달리기는 학년별 개인목표에 따른 성과로 평가하며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인정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상반기 인증제 실시결과 약 70%에 달하는 학생들이 학교가 시행하는 ‘맞춤형체력인증제를 통과해 큰 결실을 거뒀다.


 이처럼 학교는 지.덕.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통한 강인한 동부어린이 육성으로 동부만의 특성을 일궈가고 있다.


  

 동부초등학교의 체력향상에 기인한 스포츠 부분에서도 독보적인 자랑거리가 있다.


 이름하여 핸드볼부.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한 핸드볼부는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있다.


 핸드볼부는 교육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방과후에 운영되고, 주말과 휴일을 통해 운영되지만 내로라하는 실력을 갖춰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교와 지역을 빛내고 있는 점은 하남시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핸드볼부 창립후 지난 2003년부터 상위 성적을 내기시작한 핸드볼부는 같은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태풍이 되어왔고, 연맹회장기, KBS전국시도대항초등학교핸드볼대회 등에서 상위 입상을 꾸준히 이어와 오늘날 전국제패를 수시로 달성하며 현역 국가대표 선수만도 4명이나 배출한 남한고핸드볼팀에 동부초 출신 선수들이 우수자원 공급을 도맡아 왔다.


 핸드볼부는 올해 소년체전 경기도선발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소속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은 수준급이라는 것이 학교측 귀뜸이다.


 이밖에 학교는 학급교육과정 전반에 관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이들 사례들을 자료집으로 묶어 선생과 학생들이 공유하며 학교교육을 펼치는 ‘학급경영우수사례발표’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연 2회에 걸쳐 실시하는 학급경영우수사례는 다양한 분야 다양한 내용들이 쏟아져 교육의 효율적 경영에 이바지 한다.


 이와함께 원어민교사 등을 활용,영어병행수업으로 영어에 대한 친숙함과 자신감을 기르고 있으며, 특히 ‘꿈 지도’라는 프로그램운영은 자기의 적성과 소질을 찾아 진로를 개척하고 노력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어린이들이 올바른 미래를 열어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인터뷰---홍병성 교장(동부초등학교).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정성으로 가르치는 학교” 추구

 “배우는 즐거움을 알고 새롭게 생각하며 고운심성을 지니고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는 학교”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홍병성 교장.


 홍 교장은 7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에 조금의 누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오늘도 학교를 위한 일들에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이같은 고민은 홍 교장이 이 학교 출신이기에 더더욱 애착과 의욕이 남들보다 강하기 때문이리라.


 홍 교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정성으로 가르치는 선생이 있는 곳으로 가꾸고, 이 터전에서 21세기 새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이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취임당시 밝힌 의지에 걸맞게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학교를 동부체력인증제 운영과 핸드볼부 육성, 창의성 신장을 위한 특별실 운영 등으로 학생들이 지덕체의 조화로운 발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홍 교장은 교장이기 이전에 모교임을 강조한 동부초등학교가 “어린이를 사랑하고 정성으로 가르치는 모습으로, ‘스승은 존경받고, 가고 싶고, 보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자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며 창의성을 기르고 기초체력을 배양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어 그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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