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음악세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어


 재미와 유익함이 있는공간 하남아트센터에서는 오는 11월 3일부터 2일간 대극장 검단홀에서 어린이 오페라 ‘마술피리’를 대관 공연한다.


 모차르트의 음악세계를 보고, 듣고, 즐기게 되는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에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예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아동 오페라 <마술피리>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어둠과 빛으로 대변되는 ‘밤의 여왕’과 ‘짜라스트로’ 사이에서 주인공 ‘타미노’가 펼치는 마술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다.


 또한 오페라와 연극이 결합한 퓨전 오페라로서 보다 쉽고 재미있고, 오페라의 대중화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장르의 접촉을 꾀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오페라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큰 뱀에게 쫓기던 왕자 타미노는 밤의 여왕의 숲에서 세 시녀의 도움으로 구원을 받고 밤의 여왕을 만난다. 타미노는 그녀로부터 짜라스트로는 악마이며, 그녀의 딸 파미나를 그가 납치해 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파미나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밤의 여왕이 건네주는 마술피리를 가지고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적지에 잠입한 왕자는, 사실은 저주에 걸려 사악해진 밤의 여왕을 구하기 위해 짜라스트로가 파미나 공주를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밤의 여왕의 저주를 풀고 숲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파파게노와 타미노는 세가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을 치루며 파파게노는 예쁜 아내 파파게나를 얻게 되고, 타미노와 파미나는 사랑과 지혜, 용기의 힘으로 밤의 여왕을 저주에서 구해내게 되고 - - -

이처럼 아동오페라 마술피리는 온갖 신비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야기 곳곳에 마법이 살아 숨 쉬는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오페라이다.


 자녀에게 오페라를 관람토록 하고는 싶으나 자칫 지루하게 느껴져 망설이던 부모들에게 어린이 오페라 <마술피리>는 부담 없는 선택이며, 오페라를 처음 관람하는 아동에게는 오페라의 참맛을 경험하기 위한 좋은 학습 공연이다.


하남신문(www.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