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수업과 학습지도로 학생과 교사 모두 만족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는 교훈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남고등학교(교장 정진보)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설립한 학교다.


재미동포 송정윤 여사가 설립한 하남고등학교는 당시 전쟁고아들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고 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1963년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50여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1만 4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은 명실공히 하남지역의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매김 하면서 하남지역의 교육문화를 선도하는 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 차별화된 수업과 학습지도, 유능한 교사

하남고등학교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학생들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차별화된 수업과 학습지도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자기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1학년부터 자기주도학습으로 학습의 기초를 다지고, 선배와 함께하는 자율학습 시스템으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학년 정윤반, 2학년 멘토링, 3학년 오르비스 반을 운영해 상위권 학생들의 학업향상을 도모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의 내신 향상을 위한 점핑업 클래스를 학년별로 운영해 재학생들 모두가 학습에 의욕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 중 다수가 EBS 교육방송 및 강남구청 인터넷 방송 출연, 교과서 및 참고서 집필, 평가원 수능 및 모의수능·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등 최고 수준의 검증된 교사로 전국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하남고등학교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서울대 합격생을 40명 배출했다. 서울대 뿐만 아니라 해마다 4년제 대학 합격률이 상승하면서 진학지도에 있어서도 우수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는 데는 교사들이 수능과 연계한 수업을 위해 수업연구 강화, 양질의 우수한 교재를 제작해 활용하는 등 교사간 협조체제 강화로 연구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고, 이러한 교사들의 노력 덕분에 학생들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학생이 교사를 믿고 공부하고, 교사는 학생의 진로를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돈독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것도 긍정적인 면학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바른인성 함양과 나눔, 배려의 자세를 기르기 위해 다양한 인성함양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도와주는 실질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독거노인 봉사활동, 외국인 근로자 한글 교육,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29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사랑의 연탄 후원’ 봉사활동에 참여해 1200장의 연탄을 에너지 빈곤가구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직접 연탄 옮기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하남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인성함양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성품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하남·광주지역 유일의 유네스코 학교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세계시민 의식 함양, 환경, 다문화, 인권, 경제 등의 분야에서 이타적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학생중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 취임한 정진보 교장은 32년간 하남고등학교에서 재직하며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해 낸 장본인이다.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들고 가르치는 고집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해야 하는 것이 교사의 본분이라고 말한다.


정진보 교장은 “하남고등학교 모든 교사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이런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학구열이 합쳐지니까 교사와 학생이 만족하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학부모들도 학교를 믿고 자녀들을 맡긴다”고 말했다.

미사지구가 조성되기 전 까지 하남고등학교의 위치는 하남지역 외곽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미사지구가 조성되고 하남고등학교는 미사지구의 중심에 우뚝 섰다.

학교 일부 부지가 미사지구 개발에 편입되면서 현재 본관건물 및 운동장 신축이 한창 진행중이다.


정진보 교장은 “그동안 학교 주변이 온통 공사현장이라 학생들과 교사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학교 신축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고 주변 아파트 조성도 많은 진행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가 새로운 환경에서 도약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어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2017년도 4월이면 신관 건축이 완료되는데 그 시점에 맞춰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제한적인 예산에서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기란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정진보 교장은 “지역주민들이 교육현장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며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 문화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청렴하고 성실한 교사, 바른 인성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있는 하남고등학교가 하남지역의 교육문화를 선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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