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 기대

 하남시보건소(하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우울감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희희낙락’을 실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를 보이나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 즉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고 이 중 30%는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다.

이 상태는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로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울감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원만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치매로의 이환 예방을 목표로 주2회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우울예방 프로그램을 병행해 큰 효과와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되살리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하남시보건소(하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시 치매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치매검사비 지원, 물품지원, 가족교육과 같이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보건소(하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울 및 치매예방과 관련된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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