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가동으로 인한 수질오염 사전예방 목적

경기도가 도내 개인 오수처리시설 1천300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팔당호 주변 오수처리시설 490곳과 그 외 경기지역 전역의 810곳에 대해 지난 10월 5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 점검반은 도와 시·군, 환경단체 관계자 69명, 31개조로 구성됐다.

이번 점검은 개인 오수처리시설 비정상 가동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 상반기 점검에서 누락된 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생활오수를 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공공수역으로 방류하는 행위, 오수처리시설의 전원을 끄는 등 비정상적인 가동 행위 등이다. 위반 시설은 하수도법에 따라 고발, 과태료 처분, 개선명령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점검 외에 오수처리시설 관리자에 대해서는 수질관리의 중요성과 관리방안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민·관이 합동으로 단속함에 따라 더욱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점검으로 수도권 2천5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비롯해 도내 모든 상수원과 하천이 더욱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 합동단속을 통해 1천153개소를 점검하고 이 중 216곳을 위반시설로 적발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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