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주제와 표현이 돋보이는 ‘마린이의 열두 가지 이야기’ 속으로

 2010년 만 6세의 어린 나이에 화가로 등단하며 화제를 낳았던 김마린(창우동·하남중2)

작가가 제3회 초대전을 갖는다.

김마린 작가는 어릴 때부터 그림과 관련해 어떠한 교육도 받지 않았다. 자신의 머릿속에 담긴 것을 작은 도화지나 스케치북에 그리는 것이 전부였다.

어린 아이가 자신이 생각한 것을 그림으로 형상화 한다는 것도 특별한 것이지만, 여기에 역동적인 표현을 더해 작품을 하나하나 완성했다.

그림을 배우지 않은 아이의 그림을 유심히 관찰한 갤러리 아이 관계자는 김마린 작가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1·2차 초대전을 후원하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초대전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에 전념한 김마린 작가는 에이원 갤러리(송파) 관장의 지원으로 3차 개인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는 ‘마린이의 열두 가지 이야기’이다.

초대전에 전시하는 작품은 전통의 12지 동물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남·여 한 쌍으로 의인화한 것으로, 창의적인 주제와 표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린이의 열두 가지 이야기’에서 김 작가가 애착을 갖는 대표작은 ‘말’이다.

들판에서 뛰노는 말처럼 자유롭게 활동하며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김 작가는 이번 초대전의 소감에 대해 “엄마는 나에게 ‘공부하라’는 말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에게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셨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상상하며 나만의 독특한 표현법으로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에서도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갤러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이야기 했다.

‘마린이의 열두 가지 이야기’는 6월21일부터 7월4일까지 송파구에 위치한 에이원 갤러리(월요일 휴관)에서 열린다. ▲문의:02-412-9560

 

이채령 기자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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