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시장은 "박근혜 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4조7000억원의 재정부담을 전가하는 융단폭격을 가하고 그 중 살아남은 경기 6개 도시를 향해 또 한 번 정밀공습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1인 시위 직전 지방재정개편을 강행하겠다는 행정자치부의 발표에 대해 "지방재정을 망가뜨린 원죄와 원상회복 약속 미이행을 숨기는 '기만' 행위를 할 뿐 아니라 정당한 반대활동을 불법이라며 '협박'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압박을 가한결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없어졌는데 여기서 겨우 자급자족중인 경기도 6개 지자체가 보기 싫어진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는 6개 지자체로부터 5000억원을 더 뺏을 생각하지 말고 4조7000억원 환원 약속부터 이행하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지방재정개편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재명 시장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망친 박근혜 정부에 대해 전면적 투쟁을 선포한다"며 “앞으로 1인 시위를 포함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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