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동안 도로 통행 차단

 주민 불편 최소화 하는 방안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정훈 의원(새누리당·하남2)은 지난 12일 열린 제310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하남선 복선전철 2공구 도로 우회에 따른 불편상황을 지적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은 약 1조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철 5호선을 서울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5개 공구중 경기도가 시행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2공구는 2018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정훈 의원에 따르면, 하남선 복선전철 2공구는 공기를 단축하고자 정거장이 들어서는 구간 복공판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구간의 도로 통행을 차단해 공사가 완료될 때 까지 우회 도로로 통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도로통행이 차단되면 주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도심에서 지하철 공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복공판을 설치하여 가급적 기존의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존의 도로를 폐쇄하지 않고 복공판을 설치해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공사기간도 1년 이상 늘어나 복선전철 개통시기가 늦어지게 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분양 당시 LH에 철도사업 관련 분담금까지 납부한 입주민들에게 공사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해주지 않고 의견수렴 과정을 생략한 것은 경기도의 잘못이다”고 주장하며 “복공판 공법 도입시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한 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득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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