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의원은 조례의 제안 설명에서 “경기도에는 문화재 등록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항일운동과 관련하여 보존의 필요성이 큰 유적들이 많이 있다”며 “그럼에도 무분별한 개발 계획과 서울 위주의 국가 정책으로 인해 원형대로 보존되지 않고 그 역사적 가치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내 항일운동 유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주독립을 향한 염원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손들이 위대한 전통을 본받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조례안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 내 항일유적의 발굴·보존 및 교육을 위한 도지사 책무와 시장·군수 및 도민의 협조에 관한 사항을 규정 ▷항일유적 발굴 및 보존에 과한 시행계획 수립 및 유적 보호 활동 지원 근거 마련 ▷항일유적 발굴 조사단과 표지석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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